눈 가리고 안내견과…尹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영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 발표에 앞서 안내견 체험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눈을 가린 채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걷는 체험을 한 영상을 20일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같이 언급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체험을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는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안내견 보행 체험을 한 뒤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휠체어가 오르내리기 편한 저상버스 확대 등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여럿 발표하면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마음껏 어디든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는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안내견은 동물 출입금지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내견 출입 거부는 위법사항으로 현행법상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는 식당 등에서 실제로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은퇴한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또 “어떤 분들은 일반 맹견들처럼 리트리버가 크니까 입마개를 왜 안씌웠냐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우리 시민들이 이런 의식을 좀 가질 수 있도록,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식당을 막기 위해 ‘안내견 출입 환영’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그는 “안내견을 존중하고 함께 도와주는 건 아주 도움이 되는 문화”라고 했다. 만약 대선에서 승리해 관사에 가게 되면 은퇴한 안내견을 기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명구조견, 마약탐지견, 경찰견, 군견 등이 은퇴하면 입양이 안 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퇴견들이 사람 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체험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토리 아빠’로 알려진 윤 후보는 개 4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서 유기견 토리가 교통사고를 당해 뒷다리가 분쇄 골절되자 4년간 17번 수술하며 돌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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