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구글에 “가세연 등 혐오·차별 유튜브채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촉구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등 시민·언론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구글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혐오·차별을 조장하는 유튜브 채널의 규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20일 “악성 유튜브 채널과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구글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 등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끊임없이 지탄받아 왔다”며 “연예인, 정치인을 포함한 특정 인물을 향한 악성 허위주장이나 조롱과 모독 등 인권침해 행태 역시 묵과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관리하고 규제해야 할 구글코리아와 유튜브는 오히려 자극적 콘텐츠로 조회수와 슈퍼챗 수수료를 늘리는 데 관심을 기울일 뿐 사회적 책임을 방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유튜브와 구글의 이런 태도엔 광고수익 중심 사업구조, 불분명한 알고리즘과 추천구조, 소극적 이용자 보호 정책, 어떠한 윤리적 규제 체계에도 들어있지 않은 해외 미디어플랫폼 기업이란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장 등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유튜브에 퇴출을 요구하는 가로세로연구소가 그동안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재론하지는 않겠다”면서 “이런 채널들이 인간에 대한 차별,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더 널리 확산하면서 우리 사회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구글 코리아에 전달하고 가세연의 모든 영상에 대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여부 조사와 규제 절차 검토를 요청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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