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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광주 붕괴사고 타워크레인 해체 22일까지

145m 공중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 난항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층부 실종자 수색의 안전 확보를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는 애초 21일 오후 6시 완료 목표로 착수했지만 작업속도가 예상만큼 진척되지 않고 있다.

21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와 HDC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27t무게추와 기중기팔(붐대), 조정실 등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색작업의 발목을 잡아온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체작업은 첫 단계인 무게추 분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는 화정아이파크의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현대산업개발이 맡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해체가 주 기둥(메인 마스터) 상단인 145m의 고공에서 주로 이뤄지는 고난도의 작업이라서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야간작업을 강행하기는 여건이 여의치 않아 22일 추가 작업을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를 2차 붕괴사고를 우려해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하고 대피령을 발령한 채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22일까지 이어지면 수색·구조 작업도 21일 이어 이틀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해체에 외벽 안정화 등 추가 안전조치를 끝내는 다음주부터 붕괴사고가 난 201동 상층부에서 정밀 수색과 구조물 일부 파쇄 등 구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붕괴사고 이후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6명이 1명이 처음 숨진 채 처음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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