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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팬카페 맞불…“화력지원 왔다”

네이버 카페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록의 공개 이후 오히려 온라인 팬카페의 회원수가 폭증하는 등 ‘팬덤’ 현상이 생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팬카페도 ‘맞불’ 성격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네이버에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란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 첫날 회원수 9명으로 시작한 이 카페는 2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회원수 4000명을 돌파했다. 이 카페는 정장 차림에 미소를 짓고 있는 김혜경씨의 단아한 모습을 ‘대문 사진’으로 걸었다. 김건희씨의 팬카페 ‘건사랑’이 원더우먼 얼굴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이른바 ‘원더건희’ 사진으로 ‘걸크러쉬’를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페 게시판에는 “거늬(김건희) 회원수 폭발적 증가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보고 화나서 화력지원하러 왔다” “품격 있는 김혜경 여사 응원한다” “거늬(김건희)가 뜬다하여 어이가 없어 가입했다”는 등의 김혜경씨 응원 글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김건희씨의 팬카페 건사랑이 지난 21일 회원수 4만5000명을 돌파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건사랑의 회원수는 22일 오전 6시 기준 4만90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여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16일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를 방송하면서 회원수가 급증했다. 카페에는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각 사진에는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의 김건희씨 통화 주요 발언이 적혔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양강 후보의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 후보자 부인의 이미지 경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4%,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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