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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 구항, 해양신산업·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2024년까지 9542억원 들여 첨단해양산업단지 조성

이강덕(사진 왼쪽)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21일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인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항 구항 일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만든다.

24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항 구항 일대를 2024년까지 총사업비 9542억원을 들여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2018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유휴 항만부지(75만9645㎡)에 이 사업의 핵심시설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와 복합문화예술체험 거점을 조성한다.

첨단 해양산업 R&D센터는 197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지을 예정이다. 연면적 9449㎡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다. R&D를 위한 연구시설뿐만 아니라 연구원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시민들이 해양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운영자로 참여해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 해양레저산업 육성과 관련 창업 활성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복합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사업은 포항의 근대산업유산인 옛 포항수협냉동창고를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1969년 건립돼 수산물저장과 얼음창고로 사용하던 곳을 문화공간과 다목적 야외공간, 작가 스튜디오 등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건축물이다. 연면적 1454㎡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 모습. 포항시 제공

시는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해양도시 거점으로 만들어 송도해수욕장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7년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및 2016년 2차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9년 해수부에서 사업화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거쳐 올해 착공을 목표로 민간사업자 유치에 나섰다. 복합주거시설, 호텔과 수변상가, 명품 공원 등 공공시설, 문화공간 조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포항시 신경제거점 구상의 핵심 인프라 조성으로 도시기능 회복은 물론 해양신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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