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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에너지 주권국가 되는 데 나라 운명 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우리나라가 에너지 주권국가가 되는 데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군 한국석유공사 울산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다 공급망 쇼크, 탄소중립 이슈까지 겹치다 보니 에너지 전쟁이 정말 치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안 후보는 한국석유공사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일정을 변경해 이곳을 찾았다.

울산석유비축기지는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총 1030만 배럴 규모의 석유를 저장할 수 있다.

안 후보는 “현재로선 석유자원들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에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우리에게 맞는 에너지 믹스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들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바뀌다 보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워진다”면서 “여야 모두 에너지 정책에 대해선 중장기 계획을 합의해 정부가 바뀌어도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계획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감원전’ 정책과 문재인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감원전, 탈원전 정책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경우 걱정되는 것은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가정 전기요금도 대폭 인상될 뿐 아니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의 감원전 정책에 대해선 “처음 듣는 용어”라고 꼬집기도 했다.

안 후보는 중소형모듈원전(SMR)도 거론하며 “우리나라가 그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 안타깝게도 멈춰서 다른 나라에 많이 따라잡혔다”고 개탄했다.

안 후보는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경쟁력 있는 산업을 만들 수 있다”며 “원전을 이용한 수소산업,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데 수소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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