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D-3… 오늘도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근로자 철판 끼여 사망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24일 오후 5시25분쯤 근로자가 철판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회사 관계자가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24일 오후 5시25분쯤 근로자가 철판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회사 50대 근로자 A씨는 현대중공업 2야드 가공소조립 공장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크레인으로 철판을 옮기는 작업 도중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공사 현장 곳곳에서 ‘처벌 1호’로 지목되지 않기 위한 현장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고가 빈번했던 건설업계에선 법 시행 당일부터 설 연휴를 붙여 1주일 이상 공사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크레인 오작동으로 철판이 설비 기둥 근처에 있던 A씨 쪽으로 향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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