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옷 또 입은 김건희…‘소탈’이냐 ‘연출’이냐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건희씨의 사진. 강 변호사는 "김건희 대표의 가장 최근 사진"이라며 "대표님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고 적었다.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김씨의 복장을 두고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씨가 수년전 언론 인터뷰 때 입었던 복장을 최근 프로필 사진 촬영이나 대국민 사과를 할 때도 그대로 입고 있었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씨의 복색을 두고 ‘소탈’이냐 ‘연출’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10여년 전 의상 그대로 재활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지난 23일 공개됐다. 김씨가 입은 재킷이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당시에도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글의 작성자는 “디자인이 뭔가 촌스러운 느낌이 있어 찾아봤더니 예전 옷 그대로 재활용한 것 같다”며 “지난 기자회견 때 의상도 10여년도 더 된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온 것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도 같은 옷 계속 입고 다니던데 김건희도 의외로 같은 옷 재활용 많이 하나 보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김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 모습에서 나온 베이지색 자켓은 과거 언론 인터뷰 때도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김씨 페이스북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과거 언론 인터뷰 때 모습(왼쪽), 작년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때 김씨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김씨가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때 입은 검은색 자켓과 검정 스카프, 흰색 블라우스도 수년전 인터뷰 때 입은 의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외로 검소하네” “소탈하다”는 호응과 함께 “콘셉트” “의도된 연출”이라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10년 전 옷을 지금 입을 수 있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씨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두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은 선을 긋고 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도 BBS 라디오에서 “(김씨 활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3월 9일 (대선일)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단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