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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에 “사죄하라”…국민의힘, 교육부에 “결정 유감”

<2021년12월26일 최종학 선임기자 choijh@kmib.co.kr>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교육부가 국민대 특정 감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겸임교원 지원서의 학력과 경력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결론 낸 데 대해 “진심 어린 사죄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문제가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교육부는 윤 후보 부인 김씨의 ‘허위 이력’이 규정을 위반한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그동안 국민 앞에 뻔한 거짓말로 자신의 죄과를 감추려 했던 김씨와 윤 후보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표적감사 결과 새로이 밝혀진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며 “문제 되지 않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교육부는) ‘개인'을 향한 정치적 목적의 ‘표적 감사’를 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가천대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석사 논문이 거의 통째로 베껴졌는데도 표절을 걸러내지 못했다”며 “이 후보가 제대로 수업을 듣고 석사 학위를 받았는지, 다른 특혜는 없었는지 (교육부가) 가천대도 특정감사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요양급여 불법 수급 의혹 사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는 별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대법원 판결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민주당 한 의원은 “무죄 판결이 선거에 좋을 것은 없다”면서도 “대법원 판결에서 충분히 유죄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장모는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서도 재판을 받고 있으므로 이번 2심 판결이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큰 짐을 덜었다”며 “‘장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어서 윤 후보가 향후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후보 의혹을 더 세게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동성 안규영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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