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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혼잡 정점은? “귀성길 31일 오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 예상
귀성객 지난해보다 17% 증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9월 11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려 있다. 국민일보 DB

설 연휴 고속도로는 귀성길이 오는 31일 오전, 귀경길이 2월 2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로 귀성객은 1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6일 공개한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이동계획 조사’ 결과를 보면 설 연휴 기간 중 모두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계획이다.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만4026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설은 주말을 시작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주 수요일인 2월 2일까지 닷새로 늘었다.

하루 평균 이동 인구는 지난해 2월 11~14일 설 연휴(409만명)보다 약 17.4%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전이던 2020년 1월 24~27일(650만명)보다는 26.2% 줄었다. 3년째로 넘어온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이동 인구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백신 접종 속도를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루 평균 이동 인구는 설 당일인 2월 1일 531만명으로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귀성·귀경 예정자를 합산한 숫자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시점은 설 전날인 오는 31일 오전을 택한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오후에 고향에서 돌아오겠다는 귀경 예정자는 27.5%로 최다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의 90.9%는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지목했다. 승용차의 상당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인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추산됐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11.6% 적다.

응답자의 19.4%는 설 연휴 중 이동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길 교통량은 조사 결과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할 계획이다.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출입구 동선이 분리되고, QR코드 및 간편전화 체크인이 시행된다. 휴게소 안에서 식사는 금지됐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곳과 기차역 1곳에선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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