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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 TV토론 득 본적도 없는데 왜 집착하는지…”

“安, 지지율 하락세” 양자 구도 강조
“양비론 일관…TV토론서 역할 기대하지 않아”
李-尹 양자 토론은 사실상 무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지금껏 안 후보는 TV토론으로 정치적 이득을 본 적이 없는데, 왜 자꾸 TV토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깎아내렸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오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양비론, 정치적 언어로 일관한 안 후보가 정책·비전 위주의 TV토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선 “지금 보이고 있는 상승세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선거 방향성을 갖고 다투고 있을 때, 안 후보 쪽으로 이전되었던 우리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안 후보 같은 경우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 원래 4~5%대에 걸쳐 있었었는데, (국민의힘 내부) 갈등 과정 속에서 15%까지 일부 조사에서 올랐었다”며 “안 후보가 일시적으로 획득했던 지지율을 저희가 다시 회복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또 (윤 후보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측이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15~17%까지 간다”며 “이런 후보를 제외한 방송 토론은 법에 위반되지 않더라도 방송사의 재량권을 넘어섰다는 법원 판례가 있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안 후보 측이 이 후보와 윤 후보간 양자 TV 토론회를 추진하는 방송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혹은 31일로 예정됐던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상파 양자토론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중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 종로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앞으로 40일 정도 남은 선거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선거를 총체적으로 경험해 본 의원들이 많지 않은 상태이기에 당 대표로서 어느 정도 역할은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출마설을 부인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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