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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로…순수예술에 AR·VR 접목

문화예술 향유 기회
예술인 지원 등도 확대
축제도 연중 개최

2019년 12월 열린 ‘서울라이트’ 모습. 국민일보DB

서울시가 연극과 클래식 등 순수예술 분야에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또 최근 주목받는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활용하는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26일 예술기술의 융복합화·문화예술 향유 확대·예술인 체감형 지원사업·축제도시 서울 등 문화예술 분야 4대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남산창작센터를 리모델링한 남산 실감형 스튜디오를 올해 9월 개관한다. 스튜디오에는 XR(확장현실), VFX(시각적 특수효과) 스튜디오를 비롯한 녹음실, 편집실 등이 설치된다. 시는 이곳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이 부족한 무용·연극·뮤지컬·클래식 음악 등 순수예술분야 예술가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예술가들이 창작자, 기술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마련해 우수작가 100여명을 양성한다. 입문예술가를 대상으로는 NFT와 AI(인공지능) 등 융합예술의 핵심기술과 활용사례 등을 배우는 ‘융합예술 입문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충된다. 작년 하반기 시범 운영한 ‘초·중·고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을 올해 ‘공연 봄날’이라는 브랜드로 확대 추진한다. 대상은 서울 시내 전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만여명이다. 공연 후 버려지는 무대 소품, 무대장비 등을 보관하고 고쳐 저렴한 가격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공연 기자재 공동이용 플랫폼’도 하반기 중 시범 운영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창작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서는 예산 531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예술창작활동과 극장 임차료, 일자리,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 전역에서 케이팝(K-POP)과 국악, 서커스 등 서울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축제도 연중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빛으로 수놓는 ‘서울라이트’도 열린다. 아울러 서울도서관 전면부에 미디어파사드를 펼치고 전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는 ‘서울광장빛축제’와 광화문 일대 건물을 빛으로 물들이는 ‘광화문미디어파사드축제’가 올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시는 자체 축제뿐만 아니라 자치구와 민간이 주최하는 우수 축제에 대한 지원도 61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보다 20억원 증액된 수치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 분야가 침체기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키워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원과 투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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