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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20만원’ 어느 70대 기초 수급자의 기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70대 노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했다. 그는 “항상 도움만 받아왔다”며 익명으로 기부를 요청했다.

26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0대 A씨가 북구 만덕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만원짜리 지폐 20장을 꺼냈다. 자신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과거 A씨는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5∼6년 전부터 건강이 나빠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가 됐다고 전해졌다.


그는 기부하며 자신의 이름을 밟히지 말아 달라며 행정복지센터에 부탁했다. A씨는 “항상 도움만 받아왔기에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간단한 소감만을 남겼다.

북구 관계자는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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