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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국힘, TV토론 지연작전…3당은 31일 좋다는데”

“국민의힘, 심판 역할까지 개입”
“날짜·진행방식 문제 제기로 시간 끌기”
국힘, 두 후보만 토론 재차 제안

윤건영(왼쪽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 지연 작전으로 나온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전하며 “국민의힘이 이제까지 솔직히 계속 토론을 피해왔다. 처음에는 법정 토론 3번만 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대장동만 하자고 해서 좋다, 우리 대장동 하자고 했더니 그것도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방송사 주관 토론은 심판이 방송사지 않나. 그럼 심판한테 맡겨두면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심판이 해야 할 역할까지 개입하려고 하는 거다. 처음에는 날짜가 문제다, 진행방식이 문제다 하다가 계속 사실상 시간 끌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세 당은 (오는) 31일이 좋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만 ‘오케이’ 하면 그냥 하는 거다. (그런데) 만나서 협상을 하자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삼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법원의 제동으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 TV 토론이 불발되자, 별도로 두 후보만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다시 요구한 것이다.

윤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 586세대 용퇴론과 이재명 대선 후보 측근 그룹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 송영길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쇄신 목소리를 두고는 “다음 5년의 집권 세력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꾸고 정치를 바꾸는 계기가 되자는 차원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모든 걸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보궐 선거 공천권을 가지고 진흙탕 싸움으로 다투고 있는 국민의힘 그리고 네거티브를 하겠다는 국민의힘을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신속 처리키로 한 결정과 관련해선 “정치 변화와 혁신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답해야 한다”며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 현역의원 신분에 가족회사를 설립해 수백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탈당하신 분 아니냐. 그런데 슬그머니 입당했다”고 지적했다.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나서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건희 녹취록을 틀었다’는 사회자 물음에는 “대선 후보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정책에서의 검증을 안 하면 대선 후보를 어떻게 뽑겠나”라며 “무속인이 캠프에서 일정과 메시지를 좌지우지한다 이 부분은 검증의 대상이다. 국정을 무속인에게 맡길 순 없는 것 아닌가. 이와 관련한 후보 태도도 검증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몰랐다는 식으로 계속 거짓말했다.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되실 분이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거짓말한다, 이건 비겁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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