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신 안은 전부 돈’ 中 병원 현수막에…중국 ‘발칵’

펑파이 캡처.

중국의 한 병원이 회식 자리에서 ‘수술실 안은 돈’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등 외신은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한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저녁 회식 장소에서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새해를 맞이하자. 수술실 안은 전부 돈이다’라는 내용의 붉은색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술실 안은 전부 돈’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회식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속마음을 털어놨네”, “의사로서 갖춰야 할 도덕과 품성이 보이지 않는다”, “현수막에 병원 설립 취지를 크게 드러냈다”, “돈만 밝히는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병원은 즉각적인 사과문을 공고하고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수술실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제작·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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