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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가 티베트 콘서트 참여? 중국 팬들 뿔났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트위터 캡처.

중국에서 때아닌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가 티베트 자선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이유에서다.

키아누 리브스가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제35회 티베트 하우스 미국 베네피트 콘서트(Tibet House US Benefit Concert)에 참여한다고 25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실제 콘서트 출연 여부는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티베트 하우스 웹사이트에 있는 출연자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티베트의 설날과 몬람 축제 무렵 매년 개최되는 티베트 자선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티베트 하우스’에 전달된다. 티베트 하우스는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요청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티베트 고유문화를 수호·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키아누 리브스가 티베트 관련 콘서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민족주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의 영화를 보이콧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 ‘매트릭스 4’와 오는 5월 개봉하는 ‘존윅4’ 을 불매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들은 “이는 중국시장을 무시하는 행위다” “영화가 개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키아누 리브스가 중국계이기 때문에 더 강한 반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키아누 리브스의 친할머니는 중국계 하와이인으로 그는 어렸을 적부터 중국 문화를 접하며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키아누 리브스는 훌륭한 배우인 동시에 중국 혈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그가 티베트 문제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더이상 그를 좋아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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