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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댄스에 노마스크 술파티”…고3 58명 ‘돌파감염’

SNS 영상 캡처

경북 안동의 한 주점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10대 수십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생한 해당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74명이다. 손님으로 이곳을 찾았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8명과 주점 직원 및 일반 손님 16명이다.

이번 집단 감염은 클럽 등에 방문하며 확진된 이들이 지역 내 포차에 가면서 크게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점으로 자릴 옮기며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 완료자들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 48명,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 2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점에 입장하면서도 전원 백신 패스를 인증했다고 한다. 나머지 미접종자 1명은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해 확진된 2차 감염자다.

돌파감염 사실이 전해지며 ‘백신무용론’이 제기된 가운데, 한 주점 내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SNS 등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당사자들을 향해 비난 여론이 쏠렸다.

영상을 보면 주점 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빼곡한 가운데, 일부 여성은 테이블과 의자 위로 올라가 음악에 맞춰 ‘제로투’ 댄스를 췄다. 춤을 추는 여성을 포함한 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며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주점 업주는 “테이블과 의자 위로 올라가 춤을 추거나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손님을 계속 제지했다”며 “영상은 납품 업체 직원과 잠깐 대화하는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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