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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만 남았다…맘스터치 싸이버거도 300원↑

맘스터치의 대표메뉴 '싸이버거'. 맘스터치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햄버거 가격 인상이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수 1위인 맘스터치마저 가격을 올리면서 마지막 남은 맥도날드에 관심이 쏠린다.

밈스터치는 다음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 900원씩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는 단품 가격이 3800원에서 4100원으로, 불고기 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는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케이준 양념감자'(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다. ‘싸이순살’ 7종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처음 가격 인상을 단행한 곳은 롯데리아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일부 제품 판매가를 평균 4.1%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한우불고기버거 세트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올랐다. 노브랜드도 지난달 론칭 3년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평균 2.8% 인상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선 버거킹이 지난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주니어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올랐다. KFC도 지난 11일부터 징거버거, 타워버거 등의 가격을 최대 200원, 쉐이크쉑도 지난 2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이들 업계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중 가격을 올리지 않은 곳은 맥도날드가 유일하다. 맥도날드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맥도날드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케빈 오잔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식재료, 포장지 및 기타 재료 비용 상승 속도가 지난해보다 2배 빨라질 전망이라며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한편 햄버거에 이어 빵값도 오를 예정이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9일부터 빵, 케이크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총 756개 품목 중 66개로, 평균 인상폭은 6.7%다. 대표 제품인 정통우유식빵이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슈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마이넘버원3’ 케이크가 2만7000원에서 2민8000원으로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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