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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리더십 10년만에 바뀐다… 숏리스트 5명 확정

하나금융그룹 회추위, 내부인사 3명·외부인사 2명 확정


하나금융그룹이 5명의 차기 회장 숏리스트(유력 후보군)를 확정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의 이름이 오른 가운데 퇴진 의사를 밝혀온 김정태 회장은 숏리스트에서 제외되며 하나금융그룹은 10년 만에 새로운 리더에게 맡겨지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5명을 확정했다. 앞서 회추위는 내부인사 6명, 외부인사 5명 등 11명을 ‘롱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를 5명으로 압축한 것이다.

내부 인사로는 함영주 부회장과 박성호 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3명이 올랐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2006년), 충청영업그룹 부행장(2013년), 하나은행장(2015년)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19년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행장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2015년), 하나금융지주 WM부문 부사장(2020년)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지난해부터는 은행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윤 사장도 중소기업본부장(2012년), 기업고객지원그룹 부행장(2016년) 등을 거쳐 2017년부터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함 부회장과 박 행장은 김 회장의 퇴진이 가까워지며 차기 회장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로 손꼽혀왔다.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와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외부인사 2명도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전형적인 외부 ‘전략통’이란 평가를 받는다. 최 전 사장은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으로 근무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외교부, SC제일은행 등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다.

회추위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후보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최종 후보군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 및 심층 면접을 거쳐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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