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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공부해야…영호남 갈라치기에 무한좌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남성과 여성을 갈라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이준석 대표식 갈등 조장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 측에서 공부를 좀 하고 와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28일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녀를 갈라쳐서 표현한 이준석 언행 사례 들고 와서 말씀하면 오히려 대화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민주당)이 보통 디테일로 들어가면 약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명확하게 전라도와 경상도를 언급하면서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책 중에서 남성 우대 조치라고 할 만한 건 딱히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것은 수명이 다한 책임 부처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성 할당제와 모든 종류의 할당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은 철학에 따른 것이지 여성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공부를 좀 하고 와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과 영남 갈라치기 하려는 모습 보면서 참 무한한 좌절감을 느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처럼 적극적으로 지역갈등 이용하려는 행위 안하겠지만, 지금까지 다 하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설 연휴 중 광주 무등산 등산 일정을 소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광주를 찾아 “성남에서 공장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인데 밑에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이더라”며 “박정희 정권은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켰다”라고 ‘호남 홀대론’을 꺼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선거에 지역감정을 끌어들이는 정신 나간 정치인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다시는 이런 황망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2022년에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정치인이 제정신인가”리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지역 차별은 크게 문제 삼기 어려운 상황이 되긴 했지만 남성과 여성을 갈라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또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겨 증오하게 하고, 심지어 이제는 남북 간 갈등과 균열을 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이준석 대표식 또는 윤석열 후보식 갈등 조장 정치는 절대 해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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