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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해킹→백신패스 6만장 위조…佛 백신패스 암거래 골치

연합뉴스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대폭 강화한 프랑스에서 의사 정보를 해킹해 위조한 코로나19 백신패스를 팔던 일당이 적발됐다.

프랑스엥포 라디오는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경찰이 파리, 리옹, 푸아티에 등의 지역에서 의사 명의를 도용해 가짜 백신 패스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 20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5명 중 3명은 해커로 의사 35명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해 백신 패스를 위조해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지금까지 약 6만 2000장에 달하는 증명서를 만들어 고객에 직접 판매하거나 브로커 등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된 백신 패스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으로 1000유로(약 135만원)를 내야 한다. 단, 적발 후 30일 안에 백신을 맞으면 벌금이 면제된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20만개의 가짜 백신 패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백신 패스 암시장은 정부가 카페, 레스토랑, 장거리 여행에 백신 패스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지난해 여름부터 성행했다. 백신패스 1장당 100유로에서 1000유로 사이에서 (13만원~135만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사망한 여성이 위조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프랑스 정부는 가짜 백신 패스가 암암리에 거래되는 문제 해결에 노력을 쏟고 있다.

천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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