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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3차 맞고 의식 잃은 父, 부작용 조사도 무시”

국민일보DB

아버지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맞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8일 ‘3차 백신 맞고 원인 모를 심장 쇼크로 현재 의식 없는 저희 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A씨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3차 접종으로 모더나를 접종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접종 후) 일주일 동안 식욕 저하, 피곤함, 근육통을 호소했다”며 “지난 9일 근처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권해 11일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오전 7시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그날 심정지가 왔고, 에크모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암세포를 확인했음에도 보호자인 제게 말하지도 않았으며, 제가 백신 부작용 조사를 부탁해도 가망성이 낮다며 제 요청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국가에서는 백신 인과성 조사를 잘하고 안전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면서 “의사들 또한 (백신 인과성 조사를 부탁한) 제 요청을 무시하고 조사조차 해주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는 곧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너무 힘들다”며 “나라에서는 맞으라고만 하지 말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기면 사람들을 파견해서 적극적인 조사를 해달라. 가만히 앉아서 탁상행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부작용‧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청원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백신 접종과 부작용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취지의 비판이 담겼다.

한편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체 예방접종 1억998만8175건 중 이상반응 신고 수는 43만 3914건이다. 이중 사망 1267건을 비롯해 중대한 이상반응도 1만6253건에 달한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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