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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새해에도 ‘수주 잭팟’ 이어간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LNG추진 로로선의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사들이 새해부터 잇따라 ‘수주 대박’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입지를 더 강하게 다지는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설 연휴에 유럽과 오세아니아의 선사 4곳으로부터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2만4000t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로로선(경사로를 이용해 자동차나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를 선적·하역할 수 있는 선박) 2척, 1만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7040억원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33척의 선박 건조계약을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유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30%가량 적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설 연휴에 선박 8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총 1조8438억원에 수주했다. LNG 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를 탑재한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은 올 들어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의 건조계약(총 27억2000억 달러)을 따냈다. 한 달여 만에 지난해 5월(약 27억4000억 달러)까지 수주했던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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