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꾸 뚱뚱했던 과거 사진을 올려요” [사연뉴스]

30kg 빼고 날씬해진 사연 속 주인공
친구가 올리는 과거 사진에 기분 상해
“과거는 숨겨줘” 라며 받아쳤지만…

게티이미지뱅크.

죽을힘을 다해 살을 뺐는데 자꾸 친구가 뚱뚱했던 과거 사진을 친구들과의 단체 메시지 방에 올린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30kg을 뺀 뒤 날씬해졌지만 친구가 계속 올리는 과거 사진 때문에 속상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친구가 자꾸 내 다이어트 전 사진을 단톡에 올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본인이 다이어트를 해서 거의 반절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내가 30kg을 뺐다. 거의 반절이 됐다고 보면 된다. 어차피 나 뚱뚱했던 것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긴 하다”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친구 B씨는 여러 사람이 있는 단체 메시지 방에 A씨의 과거 사진을 계속 올렸습니다. B씨는 A씨의 과거 사진을 올리면서 “와, A가 1년 전에는 이랬다”“이 때가 표정은 더 밝다” 등의 말을 남겼습니다.

A씨는 기분이 나빴지만 “과거는 숨겨줘”라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받아쳤습니다. 그러자 B씨는 “네가 과거를 잊으면 안 되지”라며 답했습니다. A씨는 “친구가 이런 식으로 과거 모습을 상기시켜주려 하는 것이 짜증 난다”라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나도 당해봤다. 친구가 교정하기 전 사진을 내 남자친구한테 계속 보여줘서 죽고 싶었다”라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대학교 때 동아리 단체 사진에서 내 눈이 이상하게 나와 수정해서 올렸더니 같이 찍은 친구가 바로 밑에 원본 사진을 올려버렸다. 이거 다 자격지심 때문이다”라고 답을 남겼습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A씨의 사연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친구가 부러워서 그러니 그냥 무시해도 된다”“진정한 친구라고 볼 수 없으니 당장 절교해라”“단톡방 사람들도 뒤에서는 그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다”“저건 확실히 질투다. 살 빼고 예뻐져서 그러는 거지만 그래도 당하는 사람은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살 쪘을 때가 더 귀엽고 보기 좋아서 올리는 것 아닐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살 30kg을 빼고 날씬해진 A씨.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친구가 자꾸 올리는 과거 사진에 스트레스가 심한가 봅니다. 이런 친구의 행동,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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