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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고 멀다’ 올림픽 개회식 韓 선수 11명만 참가

기존 20명서 11명으로 축소

한국 선수단이 지난해 7월 23일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단이 기존 20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선수촌과 올림픽 주경기장 사이의 먼 거리, 혹한에 휩싸인 현지 기후를 고려한 결정이다.

대한체육회는 4일 “개회식이 강추위 속에서 진행되고, 장자커우·옌칭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개회식에 참석히면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개회식 참석 선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수 64명, 임원 56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을 합해 125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당초 개회식 참가하는 선수는 봅슬레이에서 8명, 루지에서 4명, 빙상에서 4명, 스켈레톤에서 3명, 스키에서 1명씩을 차출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시내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단이 체류하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선수촌에서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200㎞가량 떨어져 있다. 이로 인해 설상 선수단은 개회식 불참을 결정했다.

개회식에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은 임원 28명, 선수 11명을 합해 모두 39명으로 확정됐다. 임원의 개회식 참석자 수는 변하지 않았다. 기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91개 참가국 중 73번째로 입장한다. 올림픽 개회식의 입장 순서는 1896년 원년 대회를 개최한 그리스 선수단을 첫 번째로 앞세우는 관례를 따라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그리스가 1호 선수단으로 입장한다. 그 뒤부터 각국의 중국식 국호 간체자 첫 글자의 획수가 순서로 결정됐다. 개최국 중국은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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