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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파…유럽 천연가스 35%↑·알루미늄 사상 최고가

우크라 사태 직격탄 맞은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AFP=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물론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선물시장도 덮쳤다. 석유·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고, 유럽 천연가스는 35% 폭등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5.53% 치솟은 102.19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배럴당 96.97달러로 5.24% 뛰어올랐다.

천연가스 선물도 이날 유럽 시장에서 1000㎥당 1400달러(약 168만원) 가까이로 약 35% 뛰어올랐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값도 급등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28분 기준 1.9% 상승한 온스당 1943.86달러로 지난해 1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정학정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 가격은 2월 들어 현재까지 8%오른 상태다.

알루미늄 가격도 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2.9% 오른 t당 338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니켈 가격도 2.6% 상승했다.

이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휘청거렸다.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70.73포인트(2.60%) 떨어진 2648.80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이 무너지면서 2.3% 넘게 주저앉았다가 1.81% 하락한 2만5970.8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S&P 500지수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2.68%, 3.37% 떨어졌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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