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촬영?” 성 상품화 논란 ‘철원 누드촬영대회’ 취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제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철원군은 22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와 관련해 계속해서 민원이 들어와 행사를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전문 누드모델을 섭외해 촬영하는 대회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됐으며 매년 철원군 지역 관광지 홍보를 위해 계획, 진행됐다. 철원군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굳이 공공장소에서 할 필요가 있나’ ‘추운 곳에서 누드라니’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진작가들이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사진을 촬영한다는 점에서 ‘여성의 몸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대회 사진에는 모델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었고 이들은 손으로 신체 일부를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음부터는 행사 방식을 다르게 구성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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