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진옥동…조용병 현 회장 용퇴

신한금융 차기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8일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취임해 2020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현 회장은 용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었고 비밀 투표로 진 행장을 낙점했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이사 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진 행장은 이날 PT 면접에 앞서 “앞으로 신한이 100년을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은행장을 맡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객중심 경영 부분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진 행장은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깜짝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은 이날 개인 면접 과정에서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PT를 끝낸 뒤 “세대교체 등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비밀 투표 대상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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