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 수상

포항 철길숲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 철길숲이 올해 아시아 도시 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 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5개 기관이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지역, 사업 등에 수여한다.

올해는 한국 3개, 중국 3개, 일본 2개, 홍콩 1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포항 철길숲과 서울시의 한옥 보전 진흥·정책, 부산시의 영도 근대역사 흔적 지도가 수상했다.

포항 철길숲은 도심을 가로막던 폐철로를 주변의 산과 공원을 연계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변모시킨 모범적인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또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공공예술작품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크고 작은 문화 활동이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주변 지역 재생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

포항 철길숲은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까지 9.3㎞에 이른다. 2015년 4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에 따라 동해남부선 도심구간이 폐선되면서 방치된 철로를 활용해 2019년 5월 조성했다.

올해 영국의 녹색깃발상 인증, 산림청 주관 모범 도시숲 선정을 비롯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0회의 국내외 녹색도시·도시경관 관련 수상을 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길숲으로 대표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도시숲과 공원, 녹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도시 전반에 녹여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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