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복지도시 등 내년도 비전 제시

김찬진 동구청장이 7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63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 동구는 김찬진 동구청장이 지난 7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63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요 도시임에도 명확한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발전 동력을 잃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도시의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다”며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순간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화를 통해 오랫동안 정체된 동구를 깨우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구민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해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구 예산안 규모는 총 3042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7.5% 증가했다.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차별화된 복지도시 구현, 신명나는 문화도시 조성,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도시 건설, 소통과 협치를 기본으로 하는 열린 혁신행정 구현 등이다.

특히 구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보건·안전 분야에 1564억원을 투입,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든든한 한끼 배달과 건강매니저 방문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동구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아이사랑꿈터 2호점,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설치를 끝내고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60세 확대,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대상 70세 확대, 65세 이상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 대상 구강 의료복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교육·문화·관광분야에는 199억원을 투입해 동구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중학교 신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송현1·2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립 작은도서관을,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조성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이 자유롭게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바우처제도를 도입하고,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동구 문화재단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교통·경제 분야에는 265억원을 투입해 금창동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주차장과 루프탑 전망시설을 갖춘 복합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노후된 공업지역 기반시설 정비, 스마프 플랫폼 조성과 소상공인 특화센터 설치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동구사랑상품권을 60억원 규모로 발행해 골목과 지역상권도 활성화한다.

특히 원도심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및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인천지하철 3호선이 동구지역을 경유하고 송림오거리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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