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나루터에 황포돛배 등 ‘역사체험공간’ 마련

서울시 제공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부근에 ‘역사체험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역사체험공간이 설치된 마포나들목 앞은 조선 후기 번성했던 마포나루터다.

마포 역사체험공간의 대표 상징물은 ‘황포돛배 조형물’이다. 황토로 염색한 돛이 특징인 황포돛배를 철재로 재현했으며, 사료를 바탕으로 실제 마포나루를 오갔던 배의 규모와 비슷한 길이 8.6m, 폭 2.3m, 높이 4.1m 규모로 제작됐다.

또 황포돛배를 뒤따르는 형태의 돛단배 모양 벤치도 설치됐다. 이는 물길을 따라 배들이 모여드는 마포나루의 모습을 상징하며, 공간을 찾는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번성했던 마포와 용산 일대를 그린 ‘동호서호도’ 등 당시 생활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근처 도로 벽면에 부조 형태로 표현했으며, 조형물들을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곳곳에 마포의 생활상, 황포돛배, 염해전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돛 모양 안내판이 마련돼 마포나루의 역사를 한층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마포 역사체험공간은 한강 대표 포구인 마포나루터의 역사적 가치와 옛 선조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며 “이 공간을 통해 한강공원이 시민 여러분께 더욱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이자 일상 속 쉼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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