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는 확진자·고령 위중증… 마스크 의무 해제 가능할까

11일 5만4319명 신규 확진
일요일 기준 14주만의 최고치
12일 12~17세 개량백신 접종 시작

시민들이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예고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입원한 위중증 환자도 감소 없이 정체되고 있다. 정부는 12일부터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4319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보다 7124명 많고 같은 요일 기준으로도 14주만의 최고치다.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440명, 이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389명으로 88.4%를 차지했다. 80세 이상은 206명으로 46.8%였다. 사망자 중에서도 80세 이상은 21명으로 전체 40명의 절반을 넘었다.

정부는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떻게 해제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무가 해제될 전망이다. 이 판단에는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추이 등이 결정적인 요소다. 다만 지금의 정체 내지는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

지난달 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뒤인 이달 중순 하루 평균 2만5000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 이날까지 일주일 사이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6만명에 머물고 있다. 예상보다 감소세가 더딘 양상이다.

한편 정부는 이튿날인 12일부터 만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지 90일이 더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 원형(BA.1)과 BA.5 변이에 각각 맞춰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맞을 수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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