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단 외인 도장…삼성‧롯데 ‘구관이 명관’ 두산 ‘전원 물갈이’

지난 4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33)가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6곳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쳤다. 세 명 모두 눌러앉혀 안정성을 택한 구단이 있는가 하면 전면 물갈이에 나선 팀도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투수 에릭 요키시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9년 리그 입성 이후 4년 내리 10승 고지를 밟은 요키시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생활 5년차를 맞게 됐다. 시즌 종료 후 미국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 잔류를 택했다.

같은 날 키움은 내야수 에디슨 러셀과도 계약을 마쳤다. 총액 70만 달러 규모다. 2020년 시즌 도중 대체 외인으로 키움과 계약했으나 65경기 타율 0.254, 2홈런, 31타점에 그쳤던 러셀은 이후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를 거쳐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다. 키움은 앞서 지난달 25일엔 우완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주말새 우완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사인한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구단은 6개로 늘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멤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은 리그 최고의 용병 타자 호세 피렐라를 비롯해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수아레즈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롯데도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의 외인 원투 펀치와 외야수 잭 렉스를 눌러앉혔다.

반면 1년 만에 2위에서 9위로 추락한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세 자리를 모두 새 얼굴로 채우며 반등을 꾀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앞세워 리그를 평정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두 시즌 만에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KIA와 KT 위즈는 신구 외인의 조화를 도모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KT는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직 어떤 외국인 선수와도 계약을 확정짓지 못한 팀은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다. 장시환을 붙잡고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인 반면 외인 문제에 있어선 아직 뚜렷한 해답을 못 내놓고 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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