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부정의 바로 잡아야”...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 취임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신임 위원장. 진실화해위 제공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신임 위원장이 12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2월 9일까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화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에서 진상규명에 대한 소명을 다할 것”이며 “단 하나의 억울한 피해도, 진실 왜곡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묻혀지고 감춰진 진실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은 진실이 될 수 없고 진실에 기반하지 않고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역사에 조명받지 못한 피해와 희생을 규명하고 빛을 비추는 것이 우리가 맡아야 할 본연의 업무”라고 덧붙였다.

1963년생인 김 위원장은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로 나라정책연구원 원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2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정부 때인 2008년 뉴라이트 계열의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에 참여해 식민지 근대화론, 이승만 국부론, 박정희 경제성장 주역론 등의 내용을 담아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일었다. 또 김 위원장은 같은 해 언론 기고문에서 “과거사위는 존립해야 할 이유가 없다. 역사 왜곡과 분열만을 확대한다”며 진실화해위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기도 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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