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안 행정’ 통해 시민 안전 확보…첫 회의 개최

겨울철 제설·한파·감염병 대책 점검
이동환 시장 “논의한 대책 현장 적극 반영”

고양시 제공

“겨울철 제설, 한파, 감염병 3대 분야만큼은 확실하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2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3安 민생대책회의’에서 겨울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안(安)은 ‘안전, 안심, 안정’의 약자로, 이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시민의 삶은 안전하고, 노후는 안심되며, 경제는 안정될 것”이라는 뜻의 ‘3안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처음으로 ‘3안 회의’는 이 시장의 약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매달 시의 주요 민생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제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전례 없이 신속한 ‘선제적 제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예고 없는 폭설에 대비해 590여대의 제설 장비가 24시간 출동을 준비하고, 주요 도로에 제설 우선순위를 두어 큰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제설을 시작해 시민 불편을 최대한 예방한다. 이면도로, 보도 등 취약 구간은 건축물관리자가 제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44개동 제설봉사단과 협력해 어르신 등 이동 약자의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기상 이변에 따른 한파로 생활이나 생계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상황 대응과 응급복구에도 적극 나선다. 24시간 한파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초기부터 상황을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3개 구청은 물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응급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고양시 제공

저소득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민생지원도 확대한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가정 난방이 부담스러운 상황을 고려, 한파 쉼터를 10% 확대(160곳) 운영하고, 온풍기·담요·이불 등 5종 난방용품 지원을 시작한다.

또한 단전·단수 등 39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각지대 가정의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민간 후원을 연계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코로나19와 독감 등 계절병이 함께 유행하는 ‘더블 팬데믹’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수급자·장애인·어르신 등 11만여명에 달하는 건강 취약계층을 모니터링하고 독거노인 등 5500명의 집중 관리대상은 전담 인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밀착 관리한다.

특히 맞춤형 홍보를 통해 어린이(72%), 어르신(80%) 독감 예방 접종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위생 문제에 대비, 영세 음식점에 방역 물품을 신규 지원하고, 안심 업소 지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 입장에서 어려움을 찾고 고민하는 것이 민생대책의 시작”이라며 “오늘 논의된 대책들이 회의에 그치지 않도록 민생 현장에 적극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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