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전세계 통신, 연천으로 몰렸다…진 입대 보도

CNN부터 AP·AFP 등 연천으로 취재진 파견
“부대 들어가는 거 보러왔다”…해외서 온 팬도

연천에서 진의 입대 소식을 보도하는 CNN 기자. CNN 보도화면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의 입대 소식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주요 외신들도 현장으로 기자를 보내 진의 입대 장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세계적 방송사인 CNN을 포함해 AP, AFP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는 이날 연천에 취재진을 직접 파견했다. 이들은 부대 소재지인 경기 연천발 보도를 통해 진이 이날 훈련소에 입소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진이 ‘새로 깎은 머리’와 함께 총 18개월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진의 인기에 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이 수십 명 정도로 많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안전을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진과 소속사 측의 당부를 팬들이 따른 결과로 보인다.

앞서 진은 팬들에게 “우리 아미(BTS의 팬클럽)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된다.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진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역시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럼에도 이날 현장에는 해외에서 연천까지 찾아온 팬들도 적지 않았다.

홍콩에서 왔다는 팬은 CNN 방송을 통해 “여기서 진을 기다려서 부대로 들어가는 걸 보고 건강을 기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팬은 AFP통신에 “한국에서 한국 남자라면 입대를 하는 게 정상적인 일이지만 (진을) 최소 18개월간 못 보게 된다. 기쁘지만 슬프고, 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영국 BBC 방송 등은 진이 5주간 훈련을 마치고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접한 팬들이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CNN은 진이 입대한 훈련소가 북한군과 한국군이 대치 중인 비무장지대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는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13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입대하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취채진과 팬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외신들은 그동안 BTS를 포함한 연예인의 병역 특례를 두고 한국에서 오랜 시간 논쟁이 벌어졌다는 배경을 조명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 등은 진이 입대를 선택한 것처럼 BTS의 다른 멤버 6명도 곧 뒤따라 입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1992년생(만 30세)으로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 진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병행하면서 진을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TS의 활동 중단은 불가피해졌지만 하이브와 BTS 멤버들은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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