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 그리웠다” 최민식, 손석구와 생존 게임 ‘카지노’


배경은 필리핀, 무대는 카지노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카지노’는 돈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며 카지노의 전설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물이라는 점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 차무식(최민식)은 고아원, 교도소, 특수부대 등에서 불우한 성장기를 겪으며 막강한 재력에 대한 꿈을 키웠다. 영어 강사로 성공한 뒤에도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도박 사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쳤을까. 번 돈을 모두 잃으면서 필리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카지노 사업을 시작해 10년 만에 700억원을 번다. 돈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는 듯했으나 그를 둘러싼 두 번의 살인 사건과 카지노 VIP의 100억원 도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최민식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항상 있었다”며 “여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리즈물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시리즈물에 복귀하는 최민식과 더불어 배우 손석구의 캐스팅도 화제가 됐다. 손석구는 올해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에서 활약하며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필리핀에 파견된 외사과 경찰 오승훈 역을 맡았다. 책상 업무가 익숙한 승훈이 갑자기 파견된 필리핀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석구는 “연기를 하기 위해 필리핀에 간 게 아니라 실제처럼 살아보기 위해서 갔다고 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회상했다. 최민식과 연기 호흡에 대해선 “연기를 하는지 몰랐다. 너무 리얼해서 넋을 놓고 봤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카지노’의 연출은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맡았다. 강 감독은 “리얼리티를 중시하면서 작업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개월간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카지노’는 시즌2까지 제작됐다. 손석구는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 OTT 드라마는 모두 한국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지노’는 국제적인 이야기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한국적이라 해외 시청자들에게 이국적이고 독특하게 다가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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