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와 중국, 협력의 지평 더 넓혔으면”


‘정책 협치’를 주창하며 소통 행보를 통해 민선8기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야정협의체를 가동시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 행보에도 한층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김동연식 정치·경제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14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미래 신산업·미래세대 등 경기도-중국 간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공급망의 허브로 앞으로도 보다 돈독한 관계를 맺기를 기대한다.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스포츠 등 모든 면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한층 노력을 할 것”이라며 “지금 중국 8개 지역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경기도와 중국의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특별한 위치에 있다. 모든 경제의 중심이고,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새로운 성장산업의 허브”라며 “경기도와 중국의 여러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면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한층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김동연 지사께서는 오래전부터 국가 부총리를 하면서 특히 중한 경제에 크게 공헌하셔서 기억하고 있다. 경기도지사가 되고 나서도 계속 중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셔서 시진핑 주석도 김 지사님을 알고 계시다”면서 “중국이 개혁개방을 크게 할 계획인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변나라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와 싱하이밍 대사는 세계 경제정세와 미래 신산업 협력, 미래세대 교류, 한반도 평화, 탄소중립, 문화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지사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싱하이밍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있다.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최초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중한관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므로 중한수교 30주년에 즈음하여 본 감사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 지사는 2018년 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파구입신(破舊立新·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세운다)’을 주제로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해 강연하는 등 중국과 인연을 이어왔다. 5일에는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경기도의 대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85억 달러(32.8%)로 중국은 경기도의 최대 교역국이다. 도내 수출기업 중 1만1512개 사(33.9%)가 대중국 수출기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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