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15일 최대 10㎝ 강설… 서울시 비상근무 체제

지난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그해 12월 18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15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게는 10㎝의 눈이 예고됐다. 서울시는 관내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단기 예보에서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에서 눈이 날리겠다”고 밝혔다. 눈, 또는 비가 하루 사이에 강원 중‧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중주지방, 전북, 경북 북부 내륙과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부터는 전남 북부에서도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 내륙. 충북 중‧북부에서 3∼8㎝ ▲충남 서해안, 충북 남부,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1∼5㎝ ▲전북, 전남 북부, 경남 서부 내륙에서 1∼3㎝ ▲강원 북부 동해안, 경북 남서 내륙에서 1㎝ 안팎이다. 경기 동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북부에서 많게는 10㎝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3∼1도, 낮 최고기온은 0∼영상 10도로 예상했다. 쌓인 눈이 강추위에 얼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6시 제설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9시 제설 2단계로 상향할 계획이다. 제설작업에 인력 8484명, 장비 1123대가 동원된다.

시는 제설 1단계에서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징후를 사전에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골목길과 급경사지 같은 취약 도로로 제설제를 살포한다. 이미 시내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가 보충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강설에 따른 출근길 교통 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적설량 3㎝ 이상에서 고갯길·교량램프 등 취약지점 11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폭설 시 취약구간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은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5시∼오후 8시 30분으로 연장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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