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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톡] “NCCK 대화위, 차별금지법 찬성 오해 풀고 건전한 논의 이어가야”

대화위원회 역할에 기대와 관심 커져
폭넓은 대화의 장 열고 동성애자 복음화 방향성 논의도 필요

NCCK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71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차별금지법 논란에 대처할 대화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면서 위원회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협은 최근 열린 제71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대화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위원 인선 작업 중입니다.

대화위원회 구성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지난해 총회에서 NCCK 탈퇴를 논의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에도 관련 안건이 지속해서 올라오는 데 대한 조치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교단은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탈퇴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화위원회가 NCCK 입장을 회원 교단에 명확히 전달하고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가 한국교회 안에 차별금지법에 대한 토론의 장을 폭넓게 열고 동성애자를 위한 목회 방향까지 다루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NCCK 실행위원인 A목사는 “NCCK는 총회나 실행위원회 차원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그 어떤 성명을 낸 적이 없는데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들로부터 잘못된 공격을 받고 있다”며 “그 공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대화를 시도한다는 부분에서 성숙한 대응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대화위원회가 차별금지법 문제를 더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각 교단의 입장을 솔직하게 나누고 동성애자의 영혼 구원 방법을 마련하는 등 깊이 있는 토의를 이끌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실행위원 B목사는 “위원회는 현존하는 동성애자에게 교회의 사랑을 표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 활동이 동성애자를 부정하거나 혐오하는 모습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또 협의회 특성상 만장일치가 나오긴 어려울 거라 보면서도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대립하고 갈등할 게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면서 무게 있는 담론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밖에도 NCCK는 지난 실행위에서 차별금지법 관련 문제에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신학위원회 연구 결과를 한국교회와 공유하기로 하는 등 논의의 기회를 열어둘 예정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대화위원회가 NCCK 내부 분열을 막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올바른 접촉점을 만들어내길 기대해 봅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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