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 정도, 아태·중동 항공연결성 지수 3위


인천공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항공 연결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국제공항협의회(ACI) 아시아·태평양·중동에서 발표한 ‘2023 공항 연결성 지수’ 분석 결과 전체 3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 연결성 지수는 각 공항의 취항 도시 수, 항공편 운항 횟수, 환승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항공편 일정 등을 분석해 수치를 매긴다. 해당 공항을 이용할 때 얼마나 많은 도시에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나타내며 주로 공항의 허브화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인천공항은 이번 지수 발표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에 이어 3번째에 올랐다. 두바이와 도하 공항은 동·서양의 중간에 있는 지리적 특성, 정부 주도의 집중 투자 등에 힘입어 전 세계 항공여객터미널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두바이공항은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이용객(6607만명)이 이용한 공항이다.

인천공항은 2곳의 대표 허브공항에는 밀렸지만,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인천은 항공 네트워크가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 도쿄 하네다, 상하이 푸둥을 제치고 중동 지역 제외한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은 아시아 주요 국가의 강력한 방역 규제 여파로 지난해 12위를 기록했으나 빠른 네트워크 복원력을 보이며 올해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ACI는 “항공 연결성 향상은 국가 경제 및 사회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한다”며 “항공운수권 자유화, 저렴한 항공운임, 공항 인프라 투자 소요재원 확보를 위한 공항이용료 책정 유연성 확보 등은 연결성 향상을 위한 필요사항”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허브공항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 연결성 측면에서 아태 지역의 주요 공항들을 제치고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항공편 유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인천공항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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