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꿀맛 기사의 사진

아내가 친정에 간 날 점심을 건너뛴 후 저녁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식은 밥에 김치 한 조각이 전부였지만 맛났다. 무슨 까닭일까? 첫째, 허기 때문이다. 끼니를 걸렀으므로 배가 고팠다. 배가 부르면 그 어떤 진수성찬도 꿀맛이 나지 않는다. 둘째, 건강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입맛부터 떨어진다. 아무리 맛난 음식도 소태같이 쓰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꿀맛인가? 최고의 뷔페 음식 같은 명설교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뚫고 들어오는 말씀은 몇 안 된다. 왜일까? 말씀에 갈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 재미에 배부르니 생명과 진리의 말씀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또한 영혼이 건강치 못해 말씀의 맛이 쓰다.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기 원하는가? 허기져라. 건강하라.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잠 27:7)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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