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때 받은 구호 기억하자” 팔레스타인 돕기 긴급 모금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

긴급구호 모금은 지난해 12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정이 종료되면서 시작됐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8일까지 1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유엔여성개발기금(UNIFEM)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56%가 18세 미만이다.

정정섭 회장은 "전쟁 때문에 아무 잘못 없이 희생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국 후원자들의 온정을 기대한다"며 "한국전쟁 때 우리가 해외로부터 받았던 구호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는 이스라엘에 파견된 기아봉사단원들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긴급구호 물자가 확보되면 현지 상황에 맞춰 물자 지원과 재건복구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 기아대책 한국인 관계자는 "가자지구 주민 수만명이 집을 떠나 유엔 국제난민기구가 마련한 긴급피난처로 대피하고 있다. 병원이 문을 닫고 마실 물과 식량 공급이 어려워 다친 어린이들조차 방치되다시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가자지구 전쟁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소속 차량이 공격받고 구호 인력이 사망하자 유엔난민구제기구(UNRWA)측은 유엔 직원과 시설 보호를 위해 가자지구 내 모든 구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속적인 전쟁 상황으로 인해 유엔과 국제 NGO들의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아대책은 지난해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인도 홍수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으며 1994년 르완다 내전난민 구호를 시작으로 세계 20여개국에서 긴급구호 및 재건 사업을 펴왔다(긴급구호 후원전화 ARS 060-700-0770).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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