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찬송]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복음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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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 날 감사/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나의 삶에서 영혼은 물론이고 육신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만난 지 어언 50년이 되어간다. 섬 그늘에 굴 따러 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미래를 기다리고, 오늘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복음성가 '날 구원하신 주 감사'가 저절로 나온다.

아홉 살 때, 추석명절을 앞에 두고 갑자기 배가 뒤틀려 정읍초성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장이 꼬였다는 진찰 결과를 받았다.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상황은 악화됐고 몇 번의 수술을 거듭했다. 결국 지역에서 가장 큰 전주예수병원에서 꼼짝없이 40일간 입원하게 됐다. 그러나 고난은 변장된 축복이었다. 고통스런 병 중에 전도를 받게 됐고 예수병원교회에서 구원의 은혜를 체험했다. 물론 이후에 질병은 말끔히 치유됐다. 가사처럼 구원해 주신 은혜 감사, 건강 회복해 주신 은혜 감사, 절망 중에 위로 감사가 된 것이다. 퇴원 후 정읍성결교회에 등록하고 학생 때 목사가 되기로 서원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자라난 고향교회에 1985년 부임해 목회를 시작했다. 30년 넘게 목회하는 가운데 '날 구원하신 주 감사'의 가사처럼 하나님은 어머니의 손길처럼 못나고 부족한 나의 심령을 어루만져 주셨다. 주님은 전국에서 교회건축을 위해 탐방할 정도로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6600㎡의 성전을 2005년 건축케 하셨으며, 2740여개 성결교회를 대표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시는 등 종으로서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케 하셨다.

지금도 늘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질 때마다 내 가슴 속에는 이 찬양이 강물처럼 흐른다.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전병일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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