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알파코스가 주목받나… 보급 앞장 이상준 대표 인터뷰

왜 알파코스가 주목받나… 보급 앞장 이상준 대표 인터뷰 기사의 사진

말씀중심 프로그램… 새 성도 정착 큰 도움

사람들이 갈수록 교회를 외면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별히 주목받는 것이 알파코스다. 비신자 전도 및 새신자 정착 프로그램으로 공인된 것이다. 그래서 한국교회에 알파코스를 보급해온 알파코리아 이상준(60) 대표의 발걸음이 새해 들어 유난히 바쁘다.

"국제알파본부 총책임자인 니키 검블과 그레이엄 톰린 목사 등을 초청해 2월 19∼2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대대적인 국제콘퍼런스를 엽니다. 알파코스의 본질을 알리면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목회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로 치러진다. 인도자들의 면면에서도 단연 무게감이 느껴진다. 알파코스를 세계화시킨 검블 목사는 케임브리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 생활을 하다 옥스퍼드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영국 최대 교회인 홀리트리니티브롬프턴(HTB)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성 멜리투스대 학장인 톰린 목사는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위클리프홀 부학장으로서 신학과 전도학을 가르쳤다. 이 외에도 국제 대학·청년알파 총책임자인 제이미 헤이스, 찬양사역자 알 고든 등 다수가 스태프로 참여한다.

"알파코스는 1970년대 영국에서 사람들이 급격히 교회를 빠져나갈 때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HTB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해 신약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방법을 추출해낸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교회로부터 최고의 전도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스스로를 알파에 미친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알파의 매력에 빠져 있다. 알파를 적용하는 수많은 교회가 비로소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그 자신 끊임없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다. 간 이식을 받고서 국내 최장인 17년째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도 알파와 함께하는 즐거움 덕분이라고 여긴다.

"알파코스를 만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간 이식 수술 후 문서선교에 뜻을 두고 기독교출판사 '서로사랑'을 세워 운영하던 중 우연히 알파를 접하게 됐습니다. 이전부터 전도에 큰 관심을 가졌던 상태서 알파는 광명 그 자체였습니다."

이 대표는 1998년 영락교회에서 첫 알파코스 세미나를 연 이래 지금까지 알파 보급에 총력을 다했다. 자신의 사재를 전부 퍼붓다시피 했다. 덕분에 국내에서 알파코스를 적용해 배 이상 성장한 교회만도 400곳이 넘는다. 교회뿐 아니라 기관과 단체까지 포함할 경우 3600여곳이 알파를 도입하고 있다. 그런데 이 대표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 소수 목회자가 자체적으로 알파코스를 적용하면서 일어난 성령의 은사를 밝히자 이에 신학적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나온 것이다.

"알파코스의 본질과 원리, 사역 등 핵심적인 내용은 제가 직접 강의합니다. 알파코스는 어떤 전도 프로그램보다도 말씀 중심의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외 수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릭 워런, 빌 하이벨스, 알리스터 맥그래스, 제임스 패커 등 외국 목회자들뿐 아니라 국내서도 조용기 김장환 김삼환 이동원 고용수 김의원 목사 등 수많은 목회자들이 알파의 건강성을 추천하며 적용하고 있다. '행복한 적용사례'를 발표한 교회만도 100개가 넘는다. 영국의 '타임'지는 지난해 12월21일자에서 '가장 세속적인 도시 런던을 변화시킨 알파'라는 타이틀로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릭 리처드슨의 '스타벅스 세대를 위한 전도', 브린 휴즈의 '코칭 멘토링 제자훈련' 등 여러 베스트셀러에서도 알파에 대한 호평을 담았다.

"알파코스는 전도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그 속에 모든 신학적인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건 양육과정에서 공부시키는 것입니다. 비신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알파의 '토크'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알파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가장 탁월한 전도법입니다."

실제로 '인생의 의문점들' '왜 예수님일까?' '유익한 삶' '특별한 의문점을 찾아서' 등 검블의 책들은 전도 프로그램을 담은 것인데도 변증에 아주 강하다. 그래서 이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고전 3:18)는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알파로 한국교회를 위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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