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슈퍼파워’ 종착역은… EBS,특별기획 4부작 ‘다시보는 미국’ 기사의 사진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9·11테러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지지부진한 대 테러전에 이어 금융위기까지 겪게 되면서 '슈퍼국가'의 미래가 불안한 상태다. 이 불안은 곧 새로운 변화의 기폭제가 되기도 해 세계 각국은 미국의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대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이들 도전에 직면해 어디로 갈 것인가. 또 한국은 이에 대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 답은 바로 '미국'이란 나라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EBS가 미국의 실체를 조명함으로써 정답 찾기에 나선다. EBS '다큐 10+'는 세계적인 역사학자 사이먼 샤마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와 함께 전쟁, 종교, 자원, 인종 등 4가지 주제로 미국을 통찰하는 특별기획 4부작'다시 보는 미국'을 마련했다. 오는 4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번영의 시작과 금융위기의 원인, 미국 변화의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4일 '전쟁과 평화'는 미국이 치른 남북전쟁, 스페인과의 전쟁, 이라크전을 살핀다. 세계는 미국을 '터프가이들의 제국'쯤으로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였던 토머스 제퍼슨과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군에 대한 비전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제퍼슨의 이상주의와 해밀턴의 현실주의의 대립은 이후의 미국 역사에 반복해 나타난다.

5일 '정치와 종교'는 미국의 정치·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종교를 조명한다.

미국에 처음 정착한 유럽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이었고, 토머스 제퍼슨과 조지 워싱턴은 종교적 자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는 교회가 정치세력이 돼 버렸다.

미국인들은 오바마가 신앙을 향한 열정과 자유를 향한 열정을 잘 조화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11일과 12일엔 '풍요의 땅에 닥친 위기' '미국 그리고 미국인'이 각기 방송된다. 1930년대 중서부 평원의 지나친 개발로 인한 모래폭풍, 90년대 미서부의 극심한 물 부족 등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온 후유증과 위기대응 전략 등이 소개된다.

또 이민자들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을 심층 조명해, 이민자 수용에 부정적이던 미국이 긍정적으로 바뀐 역사적인 사건부터 케냐인 아버지를 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에 대해 통찰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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