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임금에게 쓴소리 했던 15명의 언행

[손에 잡히는 책] 임금에게 쓴소리 했던 15명의 언행 기사의 사진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전하, 도대체 지금껏 무엇을 하셨나이까?" 조선시대 임금에게 쓴소리를 했던 15명 지식인의 언행을 소개하고 있다. 명종 때 신하 조식은 현감을 사퇴하면서 상소를 올렸다. "전하의 국사가 이미 잘못되고 나라의 근본이 망해 천의가 이미 떠나갔고 인심도 떠났습니다. 소관은 아래에서 시시덕거리며 주색이나 즐기고, 대관은 위에서 어물거리며 오직 재물만 불립니다. 신은 이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길게 탄식하며 낮에 하늘을 우러러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며, 한탄스럽고 아픈 마음을 억누르며 밤에 멍하니 천장을 쳐다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맑은 솔바람 소리 들으며 도를 지키리라던 성수침, 임금의 마음을 돌이키기 어려우면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주창한 성혼, 자신은 죄인이니 부디 은명을 거두라고 탄원한 윤선거 등의 얘기가 오늘의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 있다. 정구선 지음(애플북스·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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