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십일계명 기사의 사진

새뮤얼 러더퍼드와 제임스 어셔는 17세기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큰 영향을 미친 청교도들이었다. 러더퍼드는 스코틀랜드 대표로 참석해 신조 작성에 큰 공헌을 했고, 어셔는 경건한 신학서를 출판해 신조의 기초를 마련했다.

어느 토요일 저녁, 러더퍼드 목사가 한 나그네를 만났다. 그는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나그네에게 하나님이 주신 계명이 몇이냐고 물었다. 나그네가 11개라고 대답하자 러더퍼드는 그를 십계명도 모르는 무지한 자라고 생각했다. 주일 아침, 러더퍼드는 묘지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나그네의 기도 소리를 들었다. 그 나그네는 당대 최고의 신학자인 제임스 어셔 목사였다.

러더퍼드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사과한 후 주일 아침 설교를 부탁했다. 어셔는 요한복음 13장 34절을 본문으로 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러더퍼드는 어셔가 계명이 11개라고 한 의미를 깨닫게 됐고, 외모로 사람을 평가한 경솔함을 뉘우쳤다.

오덕교 목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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