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학번들아 하나님과 1촌 맺어봐”… 새봄 맞는 캠퍼스 이색 선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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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벌써부터 새내기들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맞춤형 관계맺기에 나서고 있다.

기현성(기계공학4) 순장(학생리더)은 "올해는 좀더 전략적으로 신입생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순장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09학번들의 미니홈피나 클럽 등을 찾아 먼저 만나는 것이다. 또 인터넷 쪽지나 채팅 등을 통해 과에 대한 정보,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오프라인상에서는 학생들의 생일을 챙기는 사랑순, 선교사들의 소식을 전하는 빛순, 봉사할 일을 챙기는 소금순, 전도를 주도적으로 하는 생명순 같은 '기능순 사역'을 통해 새내기들의 마음을 확실히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09학번 새내기들을 잡기 위해 캠퍼스 단체들은 신입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캠퍼스 복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 학기에는 이단이나 사이비 단체들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교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바짝 긴장해야 한다. 그래서 신입생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면서 영적 도전을 심어주는 선교전략을 세우고 있다.

'효과적인 대학공부 세미나'는 변화하는 세대에 맞는 사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CCC는 신학기 사역으로 이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불신자 신입생들에게 학업의 필요(시험준비, 보고서 작성, 시간관리, 노트정리, 리서치 방법)를 채워주고 거부감 없이 접촉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크리스천 교수들과 헌신된 캠퍼스 간사들이 강사로 나서고, 선배의 간증을 통해 비전을 발견한다. 김훈중 학원사역연구소 책임간사는 "청년 실업이 심화되면서 학생들이 학업이나 어학·진로 준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세미나는 당장 눈앞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보이지 않는 진정한 영적 필요를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교단체들은 '대학생활 가이드' 집회,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묶어 신입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학생신앙운동(SFC)은 선배들의 조언을 담은 자료집을 제공한다. 죠이선교회는 매주 새내기를 위한 열린예배를 진행하고,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는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실시함으로써 교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 강남호 총무는 "지금은 캠퍼스 선교사역의 주체들이 선교단체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 지역교회들로 확대됐다"며 "급변하는 세대들을 전도하기 위해선 사회적인 활동에 관심을 갖고 바른길로 이끌어줄 수 있는 연합 사역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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