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SIM국제선교회 ‘제자훈련’ 공유 결실 복음 횃불 높이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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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의 세계화를 위해 사랑의교회와 SIM국제선교회가 손을 맞잡았다. SIM국제선교회(Serving In Mission·말콤 맥그리거 총재)는 올해부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제자훈련을 선교회 프로그램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하반기 국제 콘퍼런스와 총회에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SIM 선교사들, 아프리카에 개척한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제자훈련 도서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세계 선교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SIM은 우선 3월과 4월, 케냐에서 열리는 SIM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회보 'Go Together'에 제자훈련의 핵심 가치와 성공 사례를 알린다. 하반기에는 앙골라에서 개최되는 SIM 국제총회에서 '급진적 제자도(Radical Discipleship)'를 주제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제자훈련 도서도 보급한다. 신학 도서를 지원하는 SIM의 '목회자의 도서관(Pastors' Library)'에 옥한흠 목사의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제자훈련과 관련된 도서들을 영어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필요시 전 세계에 설립된 SIM 출판사를 통해 각 선교지의 언어로 번역 출간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말콤 맥그리거 총재는 최근 "한국의 제자훈련 내용이 아프리카 현지 목회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SIM의 변화는 SIM이 선교지 개척교회 훈련 프로그램으로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을 대안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계획적인 제자훈련과 목회철학, 교회론 등이 SIM의 철학과 맞았던 것.

2007년 11월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와 SIM이 선교전략회의를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한 데 이어 맥그리거 총재와 리즈 맥그리거 사모(교육훈련 담당)가 제자훈련 세미나에 직접 참석했다. 이후 1년여에 걸쳐 국제 지도자들과 세부 협의를 거쳤고, 제자훈련의 구체적인 적용을 위해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선발된 SIM 선교사들과 현지인 목회자 등 12명이 지난해 11월 다시 방한해 제자훈련(CAL)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는 국제본부를 아예 한국으로 옮겨 와 선교회 국제 사역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제자훈련 이식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기도 했다.

옥한흠 원로목사는 "오랜 선교 경험을 가진 SIM을 통해 선교지에서 제자훈련의 열매가 풍성히 맺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도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으로 향후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선교에도 연합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와 SIM의 협력으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간 공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의 주체가 되지 못한 채 후원만 참여하는 등 수동적 역할을 해왔던 게 사실이다. 반면 선교단체가 선교사 선발과 교육훈련, 파송까지 맡으면서 교회와 선교단체 간 간격이 있었다. 이러한 간격이 최근 들어 '선교적 교회론'이 부각되면서 둘 사이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평신도 지도자들을 선교사 후보로 훈련하고 건강한 국제선교단체에 연결시켜 전문인 선교사로 파송해 왔다. 지난 2월 초에는 청년부 출신 2명을 SIM국제선교회 선교사로 아프리카 잠비아에 파송하기도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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